"아직 내년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
올 시즌 LG 트윈스의 계투진을 지키며 '무서운 아이'의 면모를 보여준 임찬규(19)가 다음 시즌 더욱 분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찬규는 9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서 열린 2011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서 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임찬규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활약하며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과시했다.

페넌트레이스 신인왕을 배영섭(삼성)에게 내준 대신 일구상 신인상으로 아쉬움을 달랜 임찬규는 "도움을 주신 선배들게 감사드린다. 선배들께서 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와 함께 임찬규는 "멋진 무대라고 생각하고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아직 내년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첫 시즌 성과에 자만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farinelli@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