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서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스타크래프트의 영광이 스타크래프트2로 이어질 기세다.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 출전한 사이버 태극전사 3인방이 사이좋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종현 이정훈 김영진은 8일과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G2011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조별리그서 각각 조1위, 2위, 1위를 차지하면서 여유있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먼저 16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정종현. 한국대표 선발전 1위를 포함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정종현은 자신이 속한 C조서 6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여유있게 16강 무대로 올라갔다.

한국 선수 중 두번째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해병왕' 이정훈. 조별리그서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이정훈은 무대경기로 펼쳐진 독일 조나단 벨케와 4번째 경기서 역전패를 당하며 전승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남은 두 경기를 승리하며 F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것은 김영진. 안호진과 치열했던 대표선발전으로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김영진은 6번째 상대인 오스트리아 토마스 쉐인겐쉴로그에 패하며 전승 진출을 놓쳤지만 페루의 지안 카를로 모레이라를 사신 견제에 이은 지상군 한 방 교전으로 제압하며 H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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