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프로토스 활약' SK텔레콤,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KT 3연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09 20: 19

8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최강이라는 SK텔레콤의 프로토스라인의 예봉이 다시 한 번을 빛을 발했다. SK텔레콤이 도재욱-김택용-정유종 3 프로토스의 활약을 내세워 이동통신사 맞수인 KT를 꺾고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2연승 행진을 달렸다.
SK텔레콤은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KT와 경기서 저그전 연승을 달성한 도재욱을 시작으로 김택용과 정윤종 등 강력한 프로토스 라인의 활약을 내세워 KT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개막 2연승을 내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CJ와는 득실에서 +4가 차이나는 2위.
반면 라이벌 SK텔레콤전서 시즌 첫 승을 KT는 믿었던 저그 라인이 무너지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도재욱-김택용이 뭉쳤을 때부터 프로토스 라인이 최강이라는 SK텔레콤의 프로토스들의 힘을 1세트부터 느낄 수 있는 한 판 승부였다. SK텔레콤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도재욱은 저그전이 약하다는 평소 이미지를 커세어의 완벽한 공중 장악과 시원한 지상군 물량으로 깨뜨리며 저그전 2연승을 내달렸다.
도재욱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SK텔레콤은 2세트 김택용이 그 바통을 이어받으며 힘을 발휘했다. 김택용은 최고의 저그잡이 프로토스 킬러답게 커세어를 유지하면서 지상 한 방 병력을 조합, 힘에서 김성대를 압도하며 승리,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SK텔레콤은 어윤수가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 출전한 정윤종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윤종은 고강민의 초반 강력한 히드라리스크 웨이브 러시를 막아내고 라이벌전의 천금같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첫 승을 노리던 KT는 이영호를 출전시키지 못하며 이날 패배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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