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부산 아이파크에서 한상운(25)을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성남은 측면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한상운을 영입했다. K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성남이 한상운을 영입하기 위해 장학영(30)과 트레이드를 제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성남은 장학영과 현금 15억 원을 부산에 건네고 한상운을 받았다.
그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이 성남의 측면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한상운을 택했다. 한상운도 성남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성남행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상운은 2010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부산 공격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렇지만 부산은 장학영이라는 수준급의 풀백과 15억 원이라는 거액을 거절할 수 없었다. 안익수 부산 감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포백 포메이션을 구축하기 위해서 장학영이라는 카드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2010년 군 복무를 위해 2010년 중반 공익 근무 요원이 된 장학영은 2012 시즌 중반 소집 해제, 현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학영은 현재 서울 유나이티드 소속 수비수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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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영-한상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