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금은동 메달 싹쓸이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정종현 이정훈 김영진 등 스타크래프트2 한국 대표 3인방이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0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G2011 그랜드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 출전한 정종현 김영진 이정훈 등 한국 대표 3인방은 각각 후 시앙(중국), 사샤 루프(독일), 엔드류 펜더(호수)를 맞아 2-1, 2-0, 2-1로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가장 먼저 8강에 합류한 이는 김영진. '수퍼노바' 김영진은 사샤 루프를 맞아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2-0 완승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했다.

뒤를 이어 8강행 티켓을 거머쥔 이는 정종현. 1세트를 여유있게 승리하고 순조롭게 출발한 정종현은 대담한 노게이트 더블 연결체를 시도한 후 시앙의 전략에 주도권을 뺏긴채 힘싸움에서 완패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3세트서도 상대에게 초반 정찰을 허용하며 끌려다녔지만 정면을 치는 척 하면서 후방을 벤시로 교란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이정훈이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앤드퓨 펜더의 바퀴-저글링 몰아치기에 선취점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이정훈은 내리 2, 3세트를 자신의 장기인 바이오닉 운영으로 쓸어담으며 2-1 역전승으로 8강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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