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레알, 작년보다 분명 강해"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1.12.10 15: 00

"이번 마드리드 원정은 우리에게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이다" .
지난해 11월 5-0의 기록적인 승리를 포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11번의 맞대결에서 7승3무1패라는 압도적 성적이 말해주듯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지배해 왔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차로 레알 마드리드에 끌려가고 있다. 올 시즌은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2011-12시즌 첫 맞대결이자 역대 216번째 라이벌 매치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새벽 6시 적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의 레알은 작년과 비교해 많이 향상 됐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력이 좋아졌고, 선수들은 코치진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제는 알면서 플레이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49골을 퍼부은 레알 마드리드의 막강한 공격력을 의식하며 “무엇보다 디펜스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기존의 '패스플레이'소에 실수가 없도록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결과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만의 플레이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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