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양현석·박진영·보아, 사랑 표현 '3인3색'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10 16: 40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가 도전자들과 사랑에 빠졌을 때의 모습이 프로그램에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K팝 스타’에는 에린영, 김수환, 백아연, 손미진, 김나윤 등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감동시킨 도전자들이 등장했다.
실력파 도전자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과 동시에 양현석, 박진영, 보아가 자신이 원하는 인재가 나타나면 보이는 다양한 반응들도 눈길을 끌었다.

양현석은 조용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다. 얼굴에 아빠미소를 띠우기도 하고 도전자에게 직접적으로 진지하게 YG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에린영에게는 “이 친구를 책임지고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과감한 발언을 해 다른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박진영은 매력적인 도전자를 봤을 때 심사위원 중 가장 큰 반응을 보인다. 박진영은 백아연, 손미진의 무대에 온 몸으로 즐거움을 표현했다.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띤 채 앞뒤로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타거나 두 손을 모으고 노래를 듣고 박수를 치기도 한다. 박진영의 반응에 양현석과 보아는 “사랑에 빠졌다”, “눈이 하트가 됐다”며 웃었다.
또한 박진영은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도전자가 나오면 다른 심사위원의 심사평 도중에 불쑥 춤을 신청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이다.
보아는 현역 가수답게 풍부한 감성이 도전자들의 인상적인 무대에서 드러난다. 특히 선천적인 시각장애인 김수환의 무대에 심사를 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무대에서 항상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보여줬던 보아에게서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춤을 보고 단점을 체크해 개선하는 등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김수환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보아는 눈에 눈물이 맺히더니 심사할 때는 말을 이어나갈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 각자의 뚜렷한 색깔을 갖고 있는 이들이 ‘K팝 스타’에서 만들어나갈 스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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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 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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