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FC 바젤 ‘영건’ 샤카에 관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0 16: 52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는 독일 함부르크의 토르슈텐 핑크 감독이 스위스 FC 바젤의 촉망받는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19)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가 FC 바젤의 슈퍼탤런트 그라니트 샤카를 주시하고 있다”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사를 보도하며 “현재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는 토마스 링콘의 대체자로 함부르크는 좀 더 공격적인 측면자원 혹은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C 바젤 감독 당시 샤카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선수였다”는 핑크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설득력을 높였다.

그러나 함부르크가 당장 샤카 영입에 착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빌트는 FC 바젤의 스포츠코디네이터 조지 하이츠의 말을 빌어 “현재까지 함부르크로부터 어떠한 오퍼도 없었다. 또한 우리는 샤카를 절대 팔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라니트 샤카는 스위스 청소년 대표팀을 두루 거친 FC 바젤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FC 바젤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현재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빌트는 “샤카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몸값만큼은 싼 선수가 아니다”라며 “그는 FC 바젤과 201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샤카를 원한다면 적어도 700만 유로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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