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 4연패 탈출, 현대건설 3-0 완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10 18: 07

IBK기업은행이 박정아(19)와 알레시아(24)의 맹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건설과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5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고 부진에서 탈출, 중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에는 IBK기업은행에 있는 한 방이 없었다. 그 차이는 외국인 선수였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와 알레시아 '쌍포'가 경기 내내 불을 뿜었다. 현대건설에는 그러한 쌍포가 없었다. 황연주와 양효진이 제 몫을 해주기는 했지만, 외국인 선수가 지닌 한 방은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앞서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 후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24-22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박정아가 점수를 올리며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제압한 IBK기업은행은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5로 손쉽게 가져온 데 이어 3세트도 25-20으로 승리, 4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알레시아는 24득점으로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박정아도 알레시아와 호흡을 맞추며 17득점(서브 에이스 3개 포함)을 거뒀다. 한편 황연주(25)는 개인 통산 800 후위 득점을 기록, 역대 1호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KOVO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