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 28점' 모비스, SK 꺾고 공동 6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2.10 19: 07

테렌스 레더가 비상한 모비스가 SK를 꺾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 모비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8점을 몰아친 테렌스 레더(12리바운드 3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6-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1승13패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와 공동 6위에 올랐다. 
레더는 지난해 활약했던 SK의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또 모비스는 양동근이 1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김민수가 29득점을 올렸지만 제스퍼 존슨(9득점 9리바운드)이 부진해 패하고 말았다.

팽팽한 경기의 균형이 완전히 깨진 것은 3쿼터. 근소하게 앞서던 모비스는 레더가 골밑에서 폭발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모비스는 양동근과 박구영 등이 힘을 보태면서 SK를 몰아쳤고 완전한 리드를 잡았다.
레더는 4쿼터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홀로 10점을 뽑아냈다. SK는 김민수가 3쿼터와 4쿼터서 각각 12점과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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