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19킬 맹활약' STX, IT뱅크 꺾고 SF2리그 전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10 19: 24

신급 스나이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류제홍의 활약도 좋았고, 박귀민-윤재혁의 과감한 돌격도 인상깊었지만 그야말로 화려한 김지훈의 원맨 쇼였다. 김지훈이 19킬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STX가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SK텔레콤을 경기 차이 없이 바짝 추격했다.
조규백 코치가 이끄는 STX는 10일 부산 벡스코 메인 특설무대에서 열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IT뱅크와 경기서 자신의 기본임무인 저격은 물론이거니와 때때로 돌격총을 잡고 전장을 누비며 19킬로 맹활약한 김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2-0(6-1 6-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TX는 시즌 3전 전승을 거두며 승률 100%를 이어갔다. 순위는 SK텔레콤과 승차없는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IT뱅크는 시즌 3전 전패를 기록했다.

1세트는 압도적인 STX의 힘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김진영-윤재혁이 앞으로 치고 나가고 박귀민의 우회 공격을 김지훈과 류제홍이 완벽하게 받쳐주면서 라운드 스코어 6-1 완승을 거뒀다. 특히 라운드 초반 2대 4로 숫적 열세에 있는 상황에서 김지훈은 돌격 2킬과 저격 1킬의 그림같은 활약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기세를 탄 STX는 2세트서도 파상공세로 몰아쳤다. IT뱅크가 설도훈과 구승찬의 활약으로 접전 상황을 연출했지만 또 다시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김지훈이 위기 때마다 상대의 맥을 완벽하게 끊어냈다. 후반전서는 류제홍이 가세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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