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2'(이하 청불2)는 전국기준 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꼴찌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분(5.8%)과 거의 동일한 수치. 시청률 정체 조짐이 나타나는 중이다.
지난 11월 12일 7.0%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던 '청불2'는 2회부터 시청률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소폭씩 떨어지다 결국 5%대까지 접어든 시청률은 대한민국 인기 소녀들이란 타이틀을 무색케 한다.

소녀시대 미쓰에이 카라 f(x) 등 내로라하는 걸그룹 멤버들이 등장해 어촌 생활 정착에 힘쓰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비단 시청률 성적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상에서도 이슈 몰이가 힘든 상황이다.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에는 "시즌 1때보다도 재미가 떨어진다"는 의견들이 상당수. 네티즌은 "시즌1 때의 신선한 매력을 느낄 수가 없다. 포맷 전환이 필요하다", "멤버들의 캐릭터가 약하다. 눈에 띄는 사람이 없다", "이수근 지현우 붐 등 MC들의 존재감을 느낄 수가 없다. 산만하다" 등과 같은 지적들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세바퀴'는 13.4%,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9.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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