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웽거 이어 아스날 맡고 싶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11 08: 50

티에리 앙리(34, 뉴욕 레드불스)가 아스날에서 지도자 생활을 꿈꾸고 있다. 물론 아르센 웽거 현 감독이 물러난 뒤 이야기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매체 '데일리스타'는 앙리가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날을 여전히 좋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언젠가는 아스날을 지휘하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의 창단 1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중인 앙리는 "한 번 거너스(아스날 애칭)는 영원히 거너스다. 매 순간 아스날을 지켜보고 있다. 아스날이 패배할 때는 나도 고통을 느낀다"며 아스날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언젠가는 아스날을 직접 지도하고 싶은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웽거 감독이 언제쯤 그만둘까?"라며 웽거 감독이 아스날의 지휘봉을 놓는다면 그 때부터 아스날을 맡고 싶다고 간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앙리의 웽거 감독에 대한 존경심은 대단하다. 웽거 감독이 1999년 유벤투스로부터 앙리를 영입했고, 그 지도하에 앙리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기 때문. 앙리는 아스날에서 369경기 동안 226골 92도움을 기록했고, 2003-2004 시즌에는 팀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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