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카를로스 테베스(27)에 대한 AC 밀란의 임대 요청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언론들은 맨시티가 테베스에 대한 임대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직접 밝힌 것이다.
최근 AC 밀란은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 맨시티에 테베스에 대한 임대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갈리아니 부회장은 "임대 제안에 테베스의 완전 영입에 따른 이적료까지 포함되어 있다.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갈리아니 부회장의 바람은 희망사항에 그치고 말았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맨시티의 답을 받았다. 그들은 테베스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며 AC 밀란의 제안이 공식적으로 거절됐음을 전했다.
그렇지만 갈리아니 부회장은 테베스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마도 긴 협상이 될 것이다"고 협상을 계속 진행할 의지를 피력하며, "어떤 일이든지 벌어지는 것이 이적 시장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갈리아니 부회장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 또한 테베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파리 생제르맹의 단장을 맡은 레오나르두가 테베스에게 관심이 있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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