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터데이 나잇 코리아(이하 SNL)' 2회분이 방송 2주만에 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 생방송된 'SNL' 2회분은 평균 1.661%(전국), 최고 3.26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날 호스트로 나선 공형진은 코믹연기의 절정을 선보이며 매 코너마다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표정부터 눈빛까지 완벽한 코믹 연기는 물론 코믹한 상황에서도 홀로 진지한 모습은 더욱 시청자들의 웃음샘을 자극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과도한 분장 없이 오로지 연기만으로 크루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이루며 연신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가수들도 쉽지않은 생방송 라이브로 윤도현밴드의 ‘잊을게’를 열창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주에 이어 한층 높은 수위와 강도의 사회 풍자는 시청자들에 통쾌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첫 시작부터 국회의사당 풍자로 시작한 'SNL'은 장진 감독의 고정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Weekend Update)’에서 절정에 달했다. 장진 감독은 지난 한 주 화제를 낳았던 정치, 사회, 연예계 이슈까지 모두 콕 집어내며,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정치는 스포츠가 아니다. 한쪽이 잘못했다고 해서 다른 한쪽이 이기는 것은 아니다’, ‘남북전쟁은 김일성의 단독 범행인가요’ 등의 어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편 'SNL'은 미국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한국 버전으로 정치와 인물을 풍자하며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로 쇼를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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