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전라 누드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할리우드 문제아’ 린제이 로한(25)이 배우로서 이 같은 모험을 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미국 남성 잡지 맨즈 매거진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성(Sex)이나 성적 취향 같은 것들은 인간 본성에 내재된 한 부분이다. 난 그저 (이를 억압하지 않고) 따라갈 뿐”이라면서 이번 화보 촬영에 응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스스로를 잘 알고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그로 인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은 이러한 자신감을 늘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플레이보이’ 화보 속 로한은 한 쌍의 펌프스 구두만 신은 채 전라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레트로 스타일 금발 헤어와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메이크업이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배우인 내가) 자유롭게 나의 몸을 표현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듯이 (누드 화보 촬영은 순전히) 내 의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달 누드 차림으로 성인 매거진 ‘플레이보이’ 지 표지 촬영에 임했던 로한의 커버 사진은 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사이트를 통해 유출됐다. 나머지 사진들도 지난 주말 같은 사이트에서 전량 공개돼 ‘플레이보이’ 측을 당혹케 했다.
해당 누드 사진은 총 10장 분량. 마릴린 먼로를 연상케 하는 포즈로 섹시함을 부각한 로한은 예상보다 강도 높은 노출 수위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편 ‘플레이보이’는 10월 무렵 로한에 75만 달러(한화 약 8억 5천만 원)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누드화보 촬영을 제의한 바 있다. 이에 로한은 교도소 입소까지 미뤄가며 성실히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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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