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엄친아' 외야수 전준우(25)가 올해 가장 돋보인 장면을 연출한 선수로 뽑혔다.
전준우는 11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멋진 장면을 연출하며 올해의 포토제닉 플레이어로 뽑혔다. 전준우는 올 시즌 롯데 외야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끈 공신이다.
신혼여행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들을 대신해 대리 수상한 아버지 전병목씨는 전준우가 결승 투런을 때려내고 보무당당하게 다이아몬드를 뛰는 모습을 재현하며 시상식장을 찾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farinelli@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