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홈런(30홈런)-타점(118타점) 타이틀을 차지하며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최쓰이’ 최형우(28. 삼성 라이온즈)가 '인동초 스타'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형우는 11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효표 총 306표 중 286표를 획득하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올 시즌 최형우는 3할4푼 30홈런 118타점을 올리며 삼성의 통합 우승 일등공신이 되었다. 2002년 전주고를 졸업한 이래 최형우는 프로 10년차 만에 생애 첫 골든글러버가 되었다.

수상 직후 최형우는 “올해 상을 너무 많이 받는다. 너무 감사드린다. 감사한 분이 너무 많다”라며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 우여곡절이 많아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만큼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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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