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가수 조규찬이 유재하 가요제 출신 타이틀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규찬은 엠넷(Mnet) 뮤지션 인터뷰 프로그램 마이크(MIC)에 출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라는 이름이 나에게 따라 붙는 게 참 좋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故 유재하를 만난 적은 없지만, 음악을 통해서 만나고 있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들국화의 최성원 선배님, 김현식 선배님 모두 존경하지만 유재하 선배님은 좀 더 특별한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유재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실제 조규찬은 1989년 열린 제 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고교 시절 자작곡한 ‘무지개’라는 곡으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부쩍 늘어난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방송 출연을 안 하는 것으로 음악적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예능에 출연한다고 해서 음악을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이들의 삶을 읽을 수 있는 토크쇼 같은 프로그램은 기회가 되면 자주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날 '마이크'에서는 조규찬이 코러스의 황제로 불린 사연과 1집부터 9집 앨범의 제작 뒷이야기 그리고 그의 음악에 대한 철학 등을 들어볼 수 있다.
한편 엠넷 '마이크(MIC)'는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션들의 속 깊은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오늘(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io88@osen.co.kr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