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GG] '사랑의 골든글러브' 박용택, "연탄 배달 같이 하실래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2.11 15: 10

"야구팬들에게 봉사를 많이 알리라고 주신 상 같습니다".
LG 트윈스 외야수 박용택(32)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2011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용택은 11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박용택은 2007년에도 받은 적이 있어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박용택은 수상 후 "두 번째 수상인데, 좋은 일 하라고 주신 상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큰 행사에서 이 상을 주시면서 많은 야구팬들에게 봉사를 많이 알리라고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택은 "올해 마지막날 12월 31일 토요일,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 참여하실 분들은 LG 트윈스 홈페이지에 신청해달라"며 의미 있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상은 한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선수를 선정해 선수들의 자긍심 고취와 더 많은 나눔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로 199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박용택은 2006년부터 안타, 도루 등 선수 개인 기록과 매칭 기부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장애우 등에게 3000여 만원을 기부해 왔으며 2011 시즌에는 안타 1개당 3만원씩을 적립해 총 375만원을 난치병 환우 치료비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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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EC=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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