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19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2연패 탈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2.11 16: 17

대한항공이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3위로 뛰어 올랐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외국인 선수 마틴(19득점)을 비롯해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23 24-26 25-22 25-20)로 승리했다.
치열한 1세트서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대한항공. 최태웅의 서브가 실패하면서 23-22로 앞선 대한항공은 이어진 공격서 마틴이 오픈 강타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24-22로 달아났다. 또 현대캐피탈이 수니아스의 공격으로 추격해 오자 접전인 상황서 마틴이 결정타를 날리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2세트서 마틴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폭발하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대한항공에 기회를 내줬고 한선수의 볼로킹이 연결됐다. 또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21-20으로 팽팽한 경기가 됐다.
불안하던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가 오픈 공격에 이어 한선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6-24로 2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9-9인 상황에서 연달아 3점을 뽑아냈다. 수니아스의 강력한 서브가 큰 효과를 얻으며 상대를 몰아쳤다. 또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까지 성공하며 13-9로 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김민욱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공격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곽승섭이 또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공격이 원활하게 풀렸다. 현대캐피탈을 압도한 대한항공은 21-16으로 스코어를 벌리며 완전하게 앞섰다. 결국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2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4세트서 대한항공은 중반 이후 2~3점 차 리드를 계속한 끝에 24-20서 마틴이 수니아스의 강타를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경기를 마무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구미에서 열린 경기서는 KEPCO45가 34점을 뽑아낸 안젤코의 활약에 힘입어 LIG 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LIG 손보의 주포 김요한은 37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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