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올시즌 아프지 않게 도와주신 트레이닝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26)가 2011 시즌 최고의 안방마님 자리에 올랐다.
강민호는 11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06표 중 216표를 얻어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강민호는 124경기에 출장해 450타수 130안타 2할8푼9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29홈런으로 홈런 공동 5위에 오른 데 이어 장타율 6위, 타율 18위에 올랐다. 강민호는 121번의 도루 시도 중 43번을 저지해 도루 저지율 3할5푼5리를 기록했다.
강민호는 수상 후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지난해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올시즌 아프지 않게 도와주신 트레이닝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올 시즌 저랑 기본기부터 착실히 가르쳐주신 최기문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이어 "올 시즌 초반에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꿋꿋이 저희를 이끌어주신 양승호 감독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겸손한 선수가,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ETEC=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