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의 사상 최초 컴퓨터 게임 대결을 벌이며 황당한 하룻밤을 보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릉 여행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에서 퀴즈를 맞혀 모은 용돈을 들고 강릉 시내로 나가 자유여행을 즐겼다. 멤버 5명이 합심해 모은 4만 2천원 용돈으로 편의점에서 배불리 저녁식사를 마친 후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볼링 게임도 했다.
볼링 게임 결과 이승기와 김종민이 승리하며 실내 취침의 특권을 획득했다.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은 야외 취침 벌칙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수근은 컴퓨터 게임을 해서 자존심을 만회하고자 했다. 이들이 제안한 게임은 유명 컴퓨터 게임인 스타 크래프트. 볼링 게임과 합산해 실내 취침의 주인공을 결정하고자 졸랐다. 이를 이승기 측이 수락하면서 결국 멤버들은 PC방으로 향했다.

게임을 할 줄 모르는 엄태웅을 제외한 이수근-은지원 팀과 이승기-김종민 팀은 '1박2일' 사상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통해 혈전을 벌였다. 나영석 PD는 "살다 보니 이런 이상한 촬영을 다해본다"며 어이없어 하기도.
하지만 승부욕에 불탄 멤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한 상태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몰두했다. 고도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발휘한 혈전이었다. 팽팽한 대결 끝에 승리는 이수근-은지원 팀에게로 돌아갔다. 결국 볼링 게임과 합산해 1-1 무승부가 되면서 실내 취침을 건 대결은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숙소로 돌아간 멤버들은 '젠가 게임'을 통해 실내 취침 주인공을 뽑았다. 게임 결과 이승기와 김종민이 야외 취침의 불운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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