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온 WCG2011의 주인공은 대한민국이었다.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이 부산에서 열린 WCG2011 그랜드파이널에서 통산 7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4 은메달 2, 동메달 1개로 WCG 대회 4연패와 통산 7번째 WCG 종합 우승으로 게임 강국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국은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WCG2011 그랜드파이널'에서 10일 워크래프트3 박준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스페셜포스팀 어널, 11일 WOW 오엠지, 스타크래프트2 정종현이 금맥을 캐며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종료 하루전인 지난 10일 금메달 2개를 확보하며 종합우승을 유력시 했던 한국은 대회 최종일인 11일 WOW와 스타크래프트2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통산 7번째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전통적으로 효자종목이었던 스타크래프트가 빠진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서 한국은 워크래프트가 박준의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면 신규 종목으로 추가된 스페셜포스와 스타크래프트2에서 우승을 쓸어담았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철권6서 일본 나카야마에게 일격을 당하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기대치 않았던 WOW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휩쓸며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스타크래프트2 우승으로 대한민국의 종합우승 대미를 장식한 정종현은 "다음 대회도 참석해 스타크래프트2 첫 2연패를 달성하겠다. 내 금메달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 높은 것 같아 기쁘다"며 종합 우승을 크게 기뻐했다.
대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장재호는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카운터스트라이크 프로젝트_Kr은 16강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WCG 2001, WCG 2002, WCG 2006, WCG2008, WCG2009 WCG2010에 이어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한 한국은 안방서 8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서 e스포츠 종주국의 체면을 지켰다.

한편 한국은 정식 종목 이외에 프로모션 종목으로 치러진 던전앤파이터 개인전과 단체전, 로스트 사가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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