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클럽월드컵 4강행…산토스와 격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2 07: 52

올 시즌 J리그 챔피언이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 티켓을 얻은 가시와 레이솔이 북중미 클럽챔피언 CF 몬테레이(멕시코)를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꺾고 FIFA클럽월드컵 4강에 안착했다.
가시와 레이솔은 11일 도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CF 몬테레이와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대회 사상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움베르토 수아소의 결정적인 슈팅이 한 차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CF 몬테레이의 전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가시와 레이솔은 후반 8분 올 시즌 J리그 MVP에 빛나는 레안드로 도밍게스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CF 몬테레이는 곧바로 5분 뒤 칠레 출신의 움베르토 수아소가 측면 크로스를 깔끔하게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 연장 30분 사이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 CF 몬테레이는 각각 첫 번째와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루초와 오로스코가 실축한 반면 가시와 레이솔은 다나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8일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가시와 레이솔은 이로써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인 브라질의 산토스와 오는 14일 준결승전을 치르며 이 경기의 승자는 바르셀로나-알사드전 승자와 18일 저녁 7시30분 요코하마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