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테베스, 534억원 못 받으면 잔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2 07: 46

‘미운 오리 새끼’ 카를로스 테베스(27, 맨체스터 시티) 소식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ESPN 사커넷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카를로스 테베스의 적정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34억 원)를 책정했으며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남은 시즌 그를 잔류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SPN 사커넷은 테베스의 이적에 관여하고 있는 측근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맨체스터 시티가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2100만 유로(약 320억 원)의 오퍼를 받았다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프랑스 구단으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 맨시티 구단 측은 테베스의 적정 가격으로 3500만 유로를 생각하고 있다. 그 이하로는 거래할 생각이 없으며 이를 만족시키는 오퍼가 없을 경우 남은 시즌 테베스를 잔류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교체 출장 지시를 거부, 구단으로부터 40만 파운드(약 7억 1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고향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카를로스 테베스는 당초 AC 밀란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임대 후 이적을 원하는 AC 밀란과 완전 이적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밀란행이 흐지부지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이 2100만 유로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는 등 테베스를 둘러싼 이적 루머는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