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손예진-'액션' 엄태웅, 히든카드 通했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12 07: 28

손예진의 복귀작 ‘오싹한 연애’와 엄태웅의 액션 수사극 ‘특수본’이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세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흥행 몰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손예진, 이민기의 로맨틱 코미디 ‘오싹한 연애’는 총 46만472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39만1938명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달 24일 개봉한 엄태웅의 액션 수사극 ‘특수본’ 역시 주말 동안 8만5804명의 관객을 동원, 104만1647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로맨틱 코미디의 호러, 멜로가 절묘하게 결합된 ‘오싹한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란 장르의 특성에 걸맞게 여주인공인 손예진의 열연이 빛나는 영화. 청순에서 섹시 도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던 손예진이 야심차게 내보인 코믹 본능이 12월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다.
동물적 감각을 지닌 강력계 형사로 스크린에 돌아온 엄태웅 역시 11월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12월 신작들과 치열하게 흥행 경쟁을 벌이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엄태웅 역시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선보였던 엄태웅의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색다른 연기변신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손예진, 엄태웅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행 경쟁이 치열한 12월 극장가에서 인기 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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