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이 7집 수록곡 'TV를 껐네'로 25일 연속 음원 1위로 2011년 가장 오랫동안 1위를 차지한 곡에 이름을 올렸다.
멜론의 집계 결과 리쌍은 'TV를 껐네'로 가장 오래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회상', '나란 놈은 답은 너다'도 두 달 동안 음원 차트 5위권 안에 등극시키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음원 공개 직후엔 주요 음원 차트가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리쌍의 곡으로 도배시키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리쌍 측은 "이는 단 한 번의 음악 방송 활동 없이 이끌어 낸 결과이기에 더욱 주목할 만하다"면서 "올 한해 유독 까다로웠던 가요 심의, 아이돌 열풍, 디지털 싱글의 일반화 등 각종 난관에 직면했던 음악 시장 속에서 리쌍은 오로지 음악만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쌍은 단독 콘서트 '리쌍극장'으로 연말을 장식할 예정. 지난 11월 열린 '리쌍극장' 서울공연 당시의 티켓 매진에 힘입어 대구, 인천, 부산 순으로 전국투어를 개최하며 연말에는 '리쌍극장' 앙코르 '스탠딩편'을 개최한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