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초반부터 대어급 격돌 '예선야 결선야?'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2.12 08: 42

SBS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스타)'의 예선 참가자들이 결승을 방불케 하는 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 2회는 지난 방송에 이어 실력파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참가자들의 천재적인 재능이 시선을 모았다. 이미 '우승후보 2인방' 중 한 명으로 화제가 됐던 유현상 군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어 "자작곡도 하느냐"는 박진영에 질문에 "어제 잠이 안 와서 (곡)하나 썼습니다"라고 답해 천부적인 재능을 뽐냈다. 박진영은 유현상 군을 "유재하에 김범수 한 방울"이라고 표현하며 "가사랑 작곡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나는 곡을 받고 싶다. 그 친구한테"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싱어송라이터 참가자 이승호 군은 '독한 사랑'이라는 자작곡으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승호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누를 수만 있었으면 노래 시작 후 10초 만에 (합격 버튼을) 눌렀을 것 같아요"라며 "표정, 어깨 모양, 목소리, 기타 잡은 어색한 모습들이 그냥 싱어송라이터 같았다"라고 말했고, 양현석은 "굉장히 진정성 있는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 보아의 상반되는 심사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매력적인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는 반면, 충고가 필요한 참가자에게는 가차 없이 일침을 가했다. 특히 어린 나이임에도 성숙한 노래와 춤을 보인 10살의 이채영 양에게 보아는 "사실 보면서 좀 무서웠다. 나이에 어울릴 수 있는 걸 하는 게 중요하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제작진은 "2회 방송을 통해 'K팝스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가장 많이 등장한 말은 바로 '진심', '자신감', '가능성'"이라며 "'K팝스타' 심사위원의 매의 눈에서 살아남은 무한매력을 가진 합격자들에 호응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홀릭시킬 다음 참가자들의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팝스타'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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