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고리 선택 A to Z, 친구들의 부러움 한 몸에 받으려면 때로는 과감하게
'귀고리를 하면 1.5배 예뻐 보인다'는 속설이 있다. 결코 빈말이 아니다.
얼굴에서 반짝이기 때문에 시선을 바로 끌어 모으기 좋다. 이 비법을 가장 잘 활용한 스타일링 예가 '레드카펫 위의 여배우'와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자'다. 이들은 크고 화려한 귀고리를 선택해 시선이 바로 얼굴에 집중되도록 한다.

이런 포인트 스타일링은 연말 모임 패션으로 응용하기 안성맞춤이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신경 쓰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본인을 돋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시선을 단번에 확 잡으려면 '버튼형 귀고리'가 좋아

버튼형 귀고리는 귓불에 바로 달라붙는 것이 특징이다. 얼굴에 각이 졌거나 둥근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또한 크기에 따라 2가지의 분위기를 풍길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새끼 손톱을 넘지 않는 귀고리의 경우 단아하고 우아한 여성미가 있다. 흔히, 승무원들이 하는 귀고리 스타일로 옷 차림새 깔끔하게 완성한다.
엄지 손톱을 넘고 입체적인 디자인의 귀고리는 화려하고 세련된 멋이 있다. 때문에 시선을 확 사로잡기 좋다.
게다가 귀고리의 볼륨 중심점을 활용해 얼굴형에 어울리는 모양새를 선택하면 보다 얼굴의 라인을 갸름하게 만들 수 있다.
광대가 고민인 사람이라면 볼륨 중심점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턱이 고민인 사람이라면 볼륨 중심점을 위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트렌디한 캐주얼 스타일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겨울 옷은 부피가 느껴지는 실루엣이 많은데 이런 의상을 입을 경우 버튼형 귀고리가 제격"이라며 "머리는 되도록 묶어 주는 것이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했다.
▲ 여신느낌 살리려면 '드롭형 귀고리'가 좋아

'드롭형 귀고리'는 빗줄기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특징이다. 얼굴이 짧거나 달걀형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화려한 파티 분위기를 낼 때 선택하기 좋다. 보통 3가지 스타일로 구분된다. 스탠더드 형, 스트레이트 형, 빅사이즈 형이 있다.
'스탠더드 형'은 드롭형 귀고리 사이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태를 말한다. 귓불 아래로 펜던트가 달랑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버튼형 귀고리 못지 않게 단정한 매력을 풍길 수 있고,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주목 받기 좋다.
'스트레이트 형'은 디자인 자체가 수직선을 긋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중심점이 없는 반면 얼굴의 폭이 좁고 길어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다. 이는 '여신 드레스'라는 별칭을 얻은 '머메이드 라인'이 연상되어 우아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낸다.
'빅사이즈 형'은 레드카펫 드레스에 빠지지 않는 크고 화려한 귀고리를 말한다. 자칫 지나치게 화려한 옷을 입을 경우 과해 보일 염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크고 화려한 귀고리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내려면 의상은 되도록 단조롭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귀띔했다.
실크 느낌이 나는 블랙 셔츠와 와이드 팬츠를 입어주거나 일자라인의 미니원피스를 입는 것이 예다. 더불어 귀고리가 화려할수록 목걸이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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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