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오웬 코일, 경질 1순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2 10: 43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1위부터 20위까지 선정한 가운데 이청용이 뛰고 있는 볼튼의 오웬 코일 감독이 1위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가시권에 뒀을 만큼 승승장구했던 볼튼의 성적은 올 시즌 이청용을 비롯해 스튜어트 홀든, 리카르도 가드너 등 주축 선수들의 장기 부상이 이어지며 성적이 곤두박질, 리그 바닥권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오웬 코일의 지도력이야 이미 지난 시즌 성적을 통해 검증되었고 필 가트사이드 볼튼 구단주 역시 현재의 가혹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4연패를 포함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38골)으로 최다패(3승12패)를 기록하고 있는 등 반등의 실마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난 주말 아스톤빌라와의 홈경기 역시 1-2로 패했다.

데일리메일은 “앞으로 4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두지 않는다면 2년 전 게리 메그슨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을 때보다 상황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오웬 코일을 1위에 올려놓았다. 이어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블랙번의 스티븐 킨 감독이 2위에 올랐고, 첼시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와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한편 영국 최대 베팅업체 윌리엄힐도 20명의 EPL 감독들을 대상으로 ‘차순위 경질 후보 감독?’을 묻는 스페셜게임을 마련한 가운데, 여기에서도 오웬 코일 감독은 블랙번의 스티븐 킨과 함께 가장 높은 배당을 부여받았다.
-데일리메일이 예상한 20개 구단 감독들의 경질 순위
1. 오웬 코일(볼튼)
2. 스티븐 킨(블랙번)
3.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첼시)
4.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위건)
5. 알렉스 맥리시(아스톤빌라)
6. 믹 매카시(울버햄튼)
7. 로이 호지슨(웨스트브롬위치)
8. 마틴 욜(풀햄)
9. 닐 워녹(QPR)
10. 해리 레드냅(토튼햄)
11. 브렌든 로저스(스완지시티)
12. 앨런 파듀(뉴캐슬)
13. 아르센 웽거(아스날)
14. 토니 풀리스(스토크시티)
15. 데이비드 모예스(에버튼)
16. 마틴 오닐(선더랜드)
17. 폴 람버트(노르위치)
18. 로베르토 만치니(맨체스터시티)
19. 케니 달글리시(리버풀)
20.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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