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황정민이 이번 영화의 관객이 500만 이상을 넘으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며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정민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개최된 영화 '댄싱퀸' 제작발표회에서 "(영화가) 잘 되면 무슨 짓이든 못하겠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요즘 배우분들이 영화 흥행에 성공하면 춤을 추거나 독특한 이벤트를 하시는데 황정민씨는 어떤 것을 하실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잘 되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가 배우 손예진이 극장에서 춤을 춘 것을 언급하자 "춤보다 더한 것도 하겠다"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했다.
또 "다들 나를 흥행배우로 아시는데 사실 중박으로 가늘고 길게 살고 있는 사람이다"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관객분들이 500만 이상 들었으면 좋겠다. 그렇게되면 찍을 거리가 많은 장면을 선사하겠다"고 말해 또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정민은 극 중 평범한 인권변호사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인생 역전한 정민 역을 맡았다.
'댄싱퀸'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 앞에 댄스 가수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오지만 오랜 꿈을 향한 설렘도 잠시,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한 남편으로 인해 서울시장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사이에서 남편도 모르는 위험천만하고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을 하게 되는 이약를 다룬 영화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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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