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풋살이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주최하는 '쉐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1'이 오는 18일 낮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9번째 열리는 쉐어 더 드림 풋볼 매치는 큰 변화를 줬다. 매년 성탄절에 열리던 것을 일주일 앞당겼을 뿐만 아니라 장소도 실외에서 실내로 옮겼다. 역시 추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팬들을 배려한 결정이다. 자연히 경기 형식도 풋살로 바뀌었다.
화려해진 출전선수 명단도 팬들의 눈길을 모으는 것은 마찬가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황선홍 포항 감독을 비롯해 최용수 서울 감독, 최진철 강원 코치, 김태영 올림픽대표팀 코치, 안정환(무적), 이을용(은퇴), 김병지(경남), 이천수(오미야), 이영표(밴쿠버), 최태욱(서울) 등이 2002 레전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빛가람, 윤일록(이상 경남), 홍정호(제주), 서정진(전북), 김정우(성남), 조영철(니가타), 이범영(부산) 등도 현역 올스타 자격으로 뛸 예정이다. 여기에 풋살대표인 신종훈(FS서울)과 정의현(전주매그) 그리고 여자 축구선수인 여민지(함안대산고)와 심서연(고양), 야구선수 김현수(두산), 개그맨 서경석과 이수근 등도 초대 선수로 나선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도 이런 무대를 만들 수 있어 영광이다. 8년간 오신 분들이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기에 올해는 실내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풋살도 예선을 거쳐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 축구팬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경기를 지켜보는 분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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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