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나문희가 노래를 하며 오해로 쌓였던 해묵은 감정을 해소했다.
12일 방송되는 TBC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3회분에는 강칠(정우성)이 어머니 미자(나문희)를 오해한 사연이 공개되고 감정을 조금씩 풀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모자가 서로 오해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은 강칠이 16년 전 살인누명을 쓰게 된 날로 돌아간다.

강칠은 두려움에 떨며 미자에게 전화하지만 미자가 받지 않자 일부러 자신을 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자는 강칠의 아버지로부터 강칠을 보호하기 위해 전화를 받을 수 없었던 것.
오해의 골은 강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고 출소 후 강칠 모자간의 거리가 생기게 된 원인이 돼버린다.
강칠은 통영에 내려와 미자와 함께 생활하고 노래를 부르며 해묵은 감정을 조금씩 풀어갈 예정이다. 강칠과 미자는 투박함 속에 숨겨진 애틋한 마음을 서서히 드러내며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한다.
실제로 드라마 속에서 모자로 열연하는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친밀해 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나문희와 노래를 함께 부르는 촬영을 마친 정우성은 “나문희 선생님의 타고난 감각으로 편곡도 했다”며 “엄마랑 아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나요? 나문희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은 12일 오후 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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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