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SWA트렁크쇼’, 추위 잊은 예비부부 ‘문정성시’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1.12.12 16: 43

웨딩드레스를 실제로 볼 수 있어 예비신부들의 기대를 모았던 ‘제2회 SWA트렁크쇼’가 지난 12월 11일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웨딩드레스협회(이하 SWA․www.theswa.com)에서 주최한 ‘SWA트렁크쇼’에는 시작 전부터 드레스 반값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입소문을 탄 덕분인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비부부들의 발걸음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번 제2회 SWA트렁크쇼에는 청담일대 총 30여개의 웨딩숍이 참여했다. 이날은 수백 벌의 웨딩드레스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었지만, 아직 판매도 시작되지 않은 신상품까지 볼 수 있어서 예비신부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

실제로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SWA트렁크쇼’를 찾은 김미경(28)씨는 “그동안 웨딩드레스를 카탈로그로만 보려니 쉽게 선택할 수가 없어 고민만 하고 있었다”며 “우연히 트렁크쇼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와 마음에 드는 웨딩드레스를 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웨딩드레스 반값할인 행사가 진행돼 예비신부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
제2회 SWA트렁크쇼 관계자는 “갑작스레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예비부부들이 참석해 주어서 무척 감사하다”며 “웨딩드레스를 실제로 보면서 너무나 좋아하는 예비 신부들을 보면서 그동안 웨딩드레스를 볼 수 없었던 신부들의 고충이 느껴졌다. 앞으로 이 트렁크쇼가 계속되어야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드레스 숍을 방문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기부금 100원씩을 받아 수익금 전액과 회원사들의 기부금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 2쌍에게 웨딩촬영을 지원하는 뜻 깊은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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