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조승우가 영화를 통해 故 최동원 선수의 프로정신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1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 영화 '퍼펙트 게임'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故 최동원 선수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故 최동원 선수 역할을 맡았는데 어떤 점에 집중하셨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그분의 프로정신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마운드에 섰을 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스포츠맨십과 리더십, 그리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마음씨도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마운드와 야구를 사랑한 모습도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캐릭터 연기를 위해 노력했던 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공을 열심히 던졌다"고 답했다.
이어 "진통제까지 먹으면서도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그러면서 야구를 더 좋아하게됐고 (야구에) 파묻혀서 살았다.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승우는 극 중 마운드에서 오직 팀을 위해 공을 던지는 냉정한 집념의 승부사 최동원 역을 맡았다.
'퍼펙트 게임'은 1980년대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 선수와 그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선수의 뜨거웠던 마지막 맞대결을 다룬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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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