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52)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아얼빈의 지휘봉을 잡는다.
중국의 '시나닷컴'은 지난 12일 장외룡 감독이 2부리그에서 승격한 다롄 아얼빈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올해 2부리그에서 우승해 1부리그에 승격한 다롄 아얼빈은 칭다오 중넝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린 장외룡 감독의 지도력에 높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승격 첫 해인 내년 1부리그 잔류를 목표로 삼돼, 그 이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외룡 감독이 다롄 아얼빈을 맡으면서 다롄 더비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라이벌인 다롄 스더를 작년 FC 서울의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절친한 연세대 선배인 이장수 감독의 광저우 헝다와 맞대결도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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