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하정우 이어 황정민 '노출공약'..이색 선언 '눈길'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13 08: 52

영화 ‘댄싱퀸’으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배우 황정민이 흥행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끈다.
황정민은 지난 12일 진행된 영화 ‘댄싱퀸’ 제작보고회 현장에 참석해  “영화가 잘 되면 무슨 짓을 못하겠느냐. 벗으라면 벗겠다”는 이색 노출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황정민은 “500만만 돼보라”면서 “찍을 거리 많은 것 선사 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해 영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번 황정민의 공약은 올해 영화 ‘황해’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하정우의 독특한 공약을 연상케 해 웃음을 유발한다.
당시 시상자로 나섰던 하정우는 함께 무대에 선 하지원이 올해에도 받는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당연히 받고 싶다. 수상을 한다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 길에 오르겠다”고 말했고, 정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가 됐었다.
코믹 드라마 ‘댄싱퀸’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황정민이 하정우에 이어 이색 공약을 지키며 또 한번 화제를 뿌릴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영화 ‘댄싱퀸’은 7전 8기 끝에 간신히 사시패스에 성공, 평범하고 소박한 변호사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장후보가 되는 ‘황정민’과 지루한 일상 속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영화.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황정민 역을 맡은 그는 서울 시장 후보라는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위치에서도 여지없이 순박한 면모를 보여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지지율을 얻게 되는 유쾌한 시장 후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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