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아시아시리즈, WBC, 10구단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차장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프로야구 9개 구단 사장단으로 구성된 KBO 이사회는 13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7차 이사회를 열고 박찬호 국내 복귀 및 임원 선출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양해영 KBO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상일 현 사무총장은 야구박물관, 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기 위한 특별보좌역을 맡기로 했다.
양해영 신임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사무총장께서 많은 일을 해오셔서 그만큼 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특보를 맡아주기로 하셨기 때문에 같이 많은 일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관심이 높은 아시아시리즈, WBC, 10구단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양 사무총장은 신일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8년 KBO 총무부에 입사해 23년 동안 KBO에 몸담아왔다. 현재 관악리틀야구단 단장, 대한야구협회 특임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어 이사회는 12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를 제 20대 총재로 재신임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가장 큰 안건이었던 박찬호의 내년 시즌 국내 복귀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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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