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亞시리즈 한국 개최 가능성 높아졌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2.13 15: 14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중인 2012년 아시아시리즈 국내 개최안이 이사회의 합의를 얻었다.
KBO는 13일 도곡동 야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2011년 제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구본능 KBO 총재와 9개 구단 사장단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사회는 박찬호(38)의 내년 국내 복귀 허용과 내년 아시아시리즈 한국 주최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내년 아시아시리즈 개최에 대해 KBO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내년 개최에 대해 합의한 셈이다.

KBO는 내년 아시아시리즈 국내 개최를 목표로 잠실구장을 메인 스타디움으로 정하고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 우승팀 뿐만 아니라 호주 우승팀, 중국 올스타팀,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등 6개 팀이 참가하도록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KBO는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당시 "베이징 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고 두 차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통해 야구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 야구가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국내 추진 배경을 전했다.
KBO는 이때 일본야구기구(NPB)와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사무총장과 논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기도 했다. KBO는 조만간 참가국 회의를 개최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박찬호가 한화 이글스에 특별 지명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는 제 20대 총재로 재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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