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하던 정대현, 국내 유턴 결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2.13 14: 55

꿈을 향한 도전이 불가피하게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직행을 노리던 '한국형 핵잠수함' 정대현(34)이 결국 국내 프로 무대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정대현은 13일 "부득이하게 결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중단하고 국내 프로 무대로 복귀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정대현은 그동안 아메리칸리그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스플릿 계약이 아닌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가 보장된 계약건을 합의해 메이저리그 직행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등 여러 일정이 겹치며 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졌고 메디컬테스트 결과 팔꿈치, 어깨 등 경기를 위한 부위는 문제가 없었으나 간 수치가 높게 나오며 계약 합의가 늦어졌다. 아이 교육과도 관련해 정대현은 결국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접고 말았다.

결국 정대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꿈을 접고 국내 무대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10일부터 8개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해진 정대현은 원 소속팀 SK를 포함한 8개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fair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