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더블 드래곤이 날았다. 삼성전자가 송병구-허영무 프로토스 듀오를 앞세워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2011 시즌1' STX와 경기서 선봉 송병구의 안정적인 기선 제압 이후 허영무와 이적생 신노열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승(1패)째로 8게임단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첫 승을 노리던 STX는 신대근만 점수를 올렸을 뿐 조일장 김윤중 변현제가 무너지며서 시즌 3패째의 쓴 잔을 마셨다.
공격의 물꼬는 '사령관' 송병구가 그 시작을 알렸다. 조일장의 날카로운 히드라 리스크 올인 러시를 포톤캐논으로 막아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한 송병구는 소수 질럿으로 조일장의 확장을 견제하면서 힘을 갖출 시간을 벌었다.
옵저버가 추가되자 송병구는 하이템플러를 대동한 지상군으로 상대 앞마당 지역을 공략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김기현이 패하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는 허영무가 살렸다. 셔틀-리버로 김윤중의 3게이트웨이 지상군 러시를 방어한 허영무는 2 리버를 동반한 강력한 공격으로 김윤중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다시 2-1 리드를 이끌었다.
승부의 마침표는 이적생 신노열이 찍었다. 신노열은 상대 앞마당 활성화 직후 약점을 날카로운 저글링-뮤탈리스크 러시로 공략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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