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 40점' 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2연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1.12.13 19: 17

화성 IBK기업은행이 ‘꼴찌’ 서울 GS칼텍스를 꺾고 상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했다.
IBK기업은행은 1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 3라운드 2차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알레시아(40점 5블로킹)와 박정아(18점)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24-26 25-23 21-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시즌 5승째를 올리며 승점 16을 마크, 흥국생명(15점)을 제치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 2라운드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나눠가진 팀들끼리 맞대결답게 두 팀은 매 세트 접전을 이어갔다. 1세트는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IBK기업은행이 따냈다. 19-17로 근소한 우위를 접하던 IBK는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와 알레시아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25-21로 이겼다. 
탈꼴찌를 향한 GS칼텍스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2세트는 페리의 원맨쇼였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만 블로킹 1개 포함 11점을 뽑아낸 페리의 활약을 앞세워 듀스 끝에 26-24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기업은행은 세트 후반까지 GS칼텍스에 끌려갔지만 17-19로 뒤진 상황에서 알레시아의 오픈 공격 2개를 포함, 내리 3득점 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25-23으로 승리했다.
4세트는 양유나 한송이 배유나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GS칼텍스가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는 GS칼텍스가 앞서 나가면 기업은행이 따라가는 시소게임이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는 한송이의 퀵오픈으로 10-8로 앞서 나갔지만 페리의 오픈 공격 2개가 아웃되고 한송이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10-12로 역전을 내줬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와 박정아가 잇따라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5-12로 승리,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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