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연패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친다면 내년엔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LIG손해보험이 13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드림식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5-25/25-27/25-20/22-25)으로 무릎을 꿇으며 6연패에 빠졌다.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화가 나거나 아쉬움이 들 수 있는데 이경석 LIG손해보험 감독은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히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경석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교체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인 선수 3명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해 주고 있어 고맙다. 올 시즌을 경험 삼아 성장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외국인선수 보강과 관련해 이 감독은 “페피치가 부상 중인 상황에서 언제까지 뛸 수 있다는 기한조차 말하기가 어렵다. 다른 외국인 선수를 보강하기도 쉽지 않다. 알아 보고는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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