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ML 4번째 팀은 탬파베이?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2.14 07: 19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중인 마쓰이 히데키(37)의 4번째팀이 탬파베이 레이스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마쓰이가 탬파베이로 가나?"라는 기사를 통해 계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쓰이는 일본이 자랑하는 강타자로 지난 2003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양키스에서 지난 2009년까지 7시즌을 뛴 마쓰이는 2010시즌 LA 애인절스에 이어 올해는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서 뛰었다.

특히 지난 2004년 양키스에서 전경기(162경기)를 뛰며 2할9푼8리의 타율에 174안타 3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 그의 배트 스피드는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공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소속으로 141경기에 출장해 2할5푼1리의 타율에 130안타 12홈런 72타점에 그쳤다. 여기에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이 팀을 새롭게 개혁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마쓰이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일단 조 매든 탬파베이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마쓰이는 대단한 프로선수"라고 칭찬했다.
매든 감독은 올 시즌 지명타자 자리에 조니 데이먼과 매니 라미레스를 고려해 영입했으나 데이먼만 제 역할을 해냈을 뿐 라미레스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자진 은퇴했다. 라미레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복귀를 선언했다.
매든 감독은 "마쓰이는 클러치 타자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라며 찬스에 강한 마쓰이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탬파베이는 현재 마쓰이를 포함한 데이먼 등을 놓고 내년 시즌 지명타자에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마쓰이의 메이저리그 4번째 팀은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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