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월드컵, 2013~14년 모로코 개최 '유력'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14 07: 24

2013년 및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은 지난 13일 일본의 '스포츠닛폰'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2012년까지는 일본에서 클럽월드컵이 열리지만 그 이후의 개최지로는 모로코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2013년 및 2014년 클럽월드컵은 모로코를 비롯해 이란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이 개최지 후보로 나섰다. 그러나 모로코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유치 신청을 철회하면서 단독 후보가 됐다.

FIFA는 현재 모로코의 재무 안정성 등 제반 요구 사항들을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만약 모로코가 클럽월드컵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면 처음으로 아프리카서 대회가 열리게 된다.
2000년 브라질에서 처음 시작된 클럽월드컵은 일본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개최했고, 2009년과 2010년은 UAE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가 일본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에는 대지진에 피해를 입은 동일본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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