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의 '브레인'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은 전국기준 1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12.6%)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성적으로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한다.
'브레인'은 동시간대 선두인 SBS '천일의 약속'에 밀려 2인자 노릇을 하고는 있지만 매회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총 20부작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회까지 전파를 탄 상황에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기세대로라면 꽤 파괴력있는 뒷심을 기대해 볼만 하다.

특히 남자주인공 이강훈 역을 열연하고 있는 배우 신하균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이으며 입소문을 타는 상황. 약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신하균은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시금 연기파 명품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복잡미묘한 이강훈의 심리를 적절하게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
조만간 먼저 시작했던 '천일의 약속'이 퇴장하고 나면 '브레인'의 독주가 예상된다. '천일의 약속'은 종영을 향해 가면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브레인'의 상승세에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다.
한편 이날 '천일의 약속'은 16.9%. MBC '빛과 그림자'는 10.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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