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을 위해 호주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박태환(22·단국대)이 지역대회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 13일 호주 브리즈번 아쿠아틱센터서 열린 2011-12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17초3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2위 월리 에글레턴(15분23초45), 3위 조던 해리슨(15분27초54)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박태환은 비 퀸즐랜드 주 선수는 3명만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대회 규정에 따라 자유형 100m서 5위, 200m서 7위에 오르고도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12일 열린 자유형 400ｍ 결승에서 3분49초44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500m서도 터치 패드를 가장 먼저 찍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는 연습용 수영복을 입고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했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 10월 20일부터 호주에서 런던올림픽을 대비해 훈련해 왔으며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2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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