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 스크린에선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4’와 ‘마이웨이’ 두 편이 일주일 시간차로 맞대결을 벌인다.
‘미션임파서블’ 네 번째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은 2006년 개봉해 전국 관객 570만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3편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역작. 15일 개봉을 확정짓고 국내 팬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불리는 크렘린 궁의 폭파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번 작품은 이 폭탄 테러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에게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며 또 한 번 불가능을 모르는 그의 활약상을 화려하게 펼쳐 보인다.

이번 작품은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유리 외벽을 타고 작전을 펼치는 아찔한 영상, 거대한 모래폭풍 속을 뚫고 톰 크루즈가 악당을 추격하는 숨 막히는 질주 장면 등이 포함되는 등 전작보다 더 빠르고, 압도적인 액션,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미션임파서블4’가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물론 한층 더 강력해진 액션 엔진을 달고 거대한 스케일로 승부수를 띄운다면 ‘마이웨이’는 전쟁 속 휴머니즘을 그린 감동 스토리와 역사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사실감 넘치는 볼거리들로 응수한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은 담은 영화.
1940년대 시대상, 여러 나라의 군복, 전쟁 상황 등 철저한 고증을 거친 이번 작품은 8개월에 걸쳐 한국에서 유럽 라트비아까지 1200km가 넘는 대장정을 거친 만큼 장대하고 스펙터클한 장면이 압권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 준식(장동건)과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되어 가는 뜨거운 휴머니티는 이 영화의 정수. 22일 개봉해 ‘미션임파서블4’와 박빙의 흥행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화려한 볼거리, 탄탄한 얼개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 공통점이 많은 이 두 편의 영화가 12월 국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주일 먼저 개봉하는 ‘미션임파서블4’가 관객 선점 면에서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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