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韓日 포스터 비교해보니..'미묘한 차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14 09: 27

순제작비 280억원이 투입된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한국 포스터와 일본 포스터의 미묘한 차이가 눈길을 끈다.
한국 포스터에는 '2차 세계대전, 적으로 만나 서로에게 희망이 된 그들이 있었다..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감동실화'란 카피로 오다기리 죠가 중심에 있지만 오른쪽 아래의 장동건의 얼굴이 좀 더 전면에 부각된 모습이다.
일본 포스터는 '마이 웨이: 12,000km의 진실'이란 부제가 붙었다.

포스터 카피는 '일본, 소련, 독일 3국의 군복을 입게 된 기이한 운명.. 모든 것을 잃고도 계속 달렸다'라는 문구로 전쟁물이란 점 외에도 영화의 주요 소재인 '달리기' 강조한다. 장동건보다 오다기리 죠가 미묘하게 좀 더 크게 부각됐다.
국내 개봉은 12월 22일, 일본 개봉일은 2012년 1월 14일이다. CJ엔터테인먼트재팬과 일본 도에이사가 공동 배급한다. 일본은 주로 길게는 1년 가까이 홍보기간을 두고 천천히 개봉하지만 '마이웨이' 같은 경우는 '쉬리'로 한류 붐을 일으켰던 강제규 감독에, 두 톱스타 주연배우 파워로 빠른 개봉을 선택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에 연기파 배우 김인권, 김희원 등까지 가세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제 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김준식(장동건)과 준식의 운명적 라이벌이었지만 적에서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 가는 일본청년인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리 조)의 이야기를 장대한 스케일 속에 풀어낸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